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 수상기념 특별강연회 개최-석광현 교수

11월 29일, 우천법학관 302호에서 2018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연구부문) 수상기념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강연회의 연사는 이번 해에 학술연구상을 수상​한 석광현 교수로, <국제사법에서 ‘준거법 지정에 갈음하는 승인’: EU의 논의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연사 소개, 강연,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

석광현 교수는 외국에서 형성된 법상태를 승인한 EU사법재판소 판례와 공법분야에서 기원국법원칙의 확산을 소개하며, EU에서 근자에 ‘준거법 지정에 갈음하는 승인’이 대두되고 있고 이것이 기득권 이론의 부활이라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이러한 새로운 접근방법에 대한 유럽 학계의 반응과 승인 접근방법을 채택한 전향적 국제사법의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 국제사법을 위한 시사점을 검토하였으며, 법상태의 승인은 준거법 지정을 배제하지 않는 보완적 접근방법으로서 일정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제시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하였다. 

서울대학교 학술연구상은 2008년부터 창의적이고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낸 교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인 석광현 교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가 한양대에서 교수를 역임한 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서울법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국제사법학회의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2015년에는 한국법학원에서 제19회 법학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거래법, 국제사법 등 여러 법률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후학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