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식

   2월 28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2017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식이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조홍식 법학전문대학원장을 비롯하여 여러 교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국제형사재판소장 등을 역임한 송상현 명예교수가 기념강연을 하여 그 의미를 더하였다. 이 날의 행사는 이계정 기획부원장의 사회로 교수 소개, 식사, 기념강연, 축하공연, 교가제창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조홍식 원장은 입학생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비전과 실력, 인성을 모두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당부하였다. “서울법대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때로는 숨이 막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가지를 잊지 않는다면 이 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하며 신입생들이 법대에 진학한 이유를 기억하고, 친구를 많이 사귀며, 담대하고 늠름하게 주어진 삶을 즐길 것을 부탁했다.

  기념강연을 맡은 송상현 명예교수는 법률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은 입학생들에게 “열린 마음과 국제적 감각을 가진 법률가가 될 것”을 주문하였다. 국제질서의 급격한 변화 양상을 짚으면서 인권, 법의 지배, 형사정의를 통한 항구적 평화,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보호, 기후변화방지 등 세계공동체를 지배하는 보편적 가치들이 법률가들의 전문영역인 동시에 행동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러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는 책무를 다 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법학전문대학원 합창단 SPERO SPERA의 공연에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노래를 교수,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입학식이 끝난 후에는 각 지도반 별로 조별모임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입학생은 법학전문석사과정 151명과 법학전문박사과정 12명을 더해 총 163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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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식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송상현 명예교수​

  

(왼쪽부터) 서울법대 허성욱 부학장, 서울법대 조홍식 학장, 서울법대 송상현 명예교수, 서울법대 이재민 부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