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학봉상

법학의 전당 서울법대 방문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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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학봉상

2023년도 제8회 학봉상 모집요강

주제 및 공모사항
I. 논문·논단 부문

연구논문/자유논단부문 주제 : “한국사회와 인구”

II. 법학논문 부문

주제 : “법학분야 자유주제”

III. 언론보도 부문

주 제 : “한일관계”

시상 내역
논문·논단 부문

“한국사회와 인구”

연구논문부문 대 상 상금 5,000만원 1편
우수상 상금 2,000만원 1편
장려상 상금 1,000만원 약간 수
자유논단부문 우수상 상금 1,000만원 1편
장려상 상금 500만원 약간 수
법학논문 부문 “법학분야 자유주제” 대 상 상금 500만원 1편
우수상 상금 300만원 2편
장려상 상금 200만원 3편

언론보도 부문

“한일관계” 대 상 상금 1,000만원 1건
우수상 상금 500만원 약간의 보도

* 심사결과 각 상은 해당작이 있는 경우에만 시상
* 연구논문 부문 과거 시상 내역은 다음의 링크 참조(http://law.snu.ac.kr/hb_award/)

공모 일정
  1. 접수 기간: 2023년 8월 15일 ~ 8월 31일
  2. 수상자 발표: 2023년 11월 중(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연락)
  3. 시상식: 2023년 11월 경
논문·논단 부문 공모내역
응모자격
  1. 1) 자격제한 없음(연령, 학력, 국적, 직업 등)
    * 단, 논문/원고는 한글로 작성(제출 양식 참조)
  2. 2) 개인 혹은 팀 참가 가능. 팀 참가의 경우 책임저자 한명을 정해야 함
대상 논문/원고

신규 작성 논문/원고 또는 2022년 1월 1일 이후에 각종 매체를 통해 발표된 논문/저작물 (해당 논문/저작물을 가공한 것 포함)로서 본 공모 주제에 합치하는 것.

※ 자유논단부문 대상원고는 신문,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게재된 글(및 원저자가 이를 가공한 것)을 포함하나 아래 제출양식 규정에 따라야 함.

심사 기준
  1. 1)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 접근 방법의 독창성 및 논리성
  2. 2) 연구 결과의 현실성과 효용성
제출 양식 및 유의사항
  1. 1) 지정된 표지에 응모부문 카테고리, 제목, 저자 등을 기재하고, 서명 또는 날인 한 뒤 스캔하여 첨부하여야 함
  2. 2) 본문 11Pt, 줄 간격 160%(한글) 또는 1.15(MS워드),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글2007 혹은 MS 워드2007 이상으로 작성.
  3. 3) 연구논문부문 응모 논문은 본문 기준으로 A4용지 30매 이내, 자유논단부문 응모원고는 동 A4용지 20매 이내로 작성되어야 함.
  4. 4) 연구논문부문 응모논문은 초록을 2매 이내로 작성하여 논문 처음에 첨부하고 참고문헌 목록은 논문의 끝에 첨부하여야 함. 초록, 각주, 참고문헌은 위 2)의 규정 매수에서 제외됨.
    자유논단부문 응모작은 초록이 필요 없으며, 필요한 경우 인용자료 목록을 원고의 끝에 첨부, 인용자료 목록은 위 2)의 규정 매수에서 제외됨.
  5. 5) 제출 방법: 표지와 원고(연구논문은 초록, 참고문헌, 자유논단부문 원고는 인용자료 목록포함)을 e-mail에 첨부하여 제출하되, e-mail제목 및 파일 제목을 <제8회 학봉상 공모: “응모부문 카테고리, 원고제목, 저자 이름”>으로 하여야 함. 해당 e-mail 본문에 저자(팀 참가의 경우 책임저자)의 이름, 주소, e-mail주소, 휴대전화번호를 반드시 기재하여야 함.
주의사항
  1. 1) 응모 원고는 반환이 불가함.
  2. 2) 시상 논문/원고의 저작권은 저작자에 속하나, 서울법대(학봉상 운영위원회)는 해당 저작물의 복제권, 배포권을 가짐.
  3. 3) 시상 논문/원고는 서울법대(학봉상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는 웹사이트에 무상으로 전면 공개할 예정이며, 또한 필요시 출판할 계획임.
  4. 4) 학봉상 및 논문·논단부문 공모주제 취지에 대하여는 홈페이지(http://law.snu.ac.kr/hb_award/) 를 반드시 참조
법학논문 부문 공모내역
응모자격

전국 로스쿨 재학생(접수 마감일 기준)

대상논문
  1. 1) 법학 분야에 관한 논문
  2. 2) 단독 저술과 공동 저술 모두 가능(공저자의 숫자는 5인 이내)
  3. 3) 이미 출판된 논문 또는 전문석사학위 논문(이에 갈음하는 실적심사물 포함)도 가능하나, 이에 한정하지 아니함
    • ※ 다만 시상일 기준으로 같은 논문에 대하여 다른 곳에서 상을 받았거나 받기로 결정된 경우에는 시상하지 아니하며, 응모자는 응모한 논문에 대하여 다른 곳에서 상을 받게 될 경우 즉시 학봉상 운영위원회에 알려야 함
심사기준
  1. 1) 문제의식의 시의성, 선명성
  2. 2) 접근방법의 적절성, 독창성
  3. 3) 구성체계의 적합성, 논리성
  4. 4) 내용의 충실성, 정확성, 창의성
  5. 5) 논문의 기대효과 및 활용성
제출 양식 및 유의사항
  1. 1) 본문 11Pt, 줄 간격 160%(한글) 또는 1.15(MS워드), 본문 기준으로 A4용지 30매 이내. 한국어를 사용하며 한글2007 혹은 MS 워드2007 이상으로 작성
  2. 2) 표지를 별도로 작성하되 논문 제목, 저자, 소속 기관, 저자의 연락처(휴대전화 번호, e-mail 주소)를 기재하고, 초록은 2매 이내로 작성하여 참고문헌 목록과 함께 논문 본문의 끝에 첨부. 초록과 참고문헌에 할애된 매수는위 1)의 규정 매수에서 제외
  3. 3) 논문 본문 및 각주에 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정보(예: 각주에 “졸저”, “졸고” 등의 표현)는 포함 시키지 않도록 유의. 위와 같은 정보가 부득이하게 포함된 경우에는 논문 저자가 특정되지 않도록 정보를 변형하거나 삭제한 심사용 논문 파일을 원본 논문 파일과 별도로 작성하여 제출해야 함
  4. 4) 논문 제출 시 로스쿨에 재학(접수 마감일 기준) 중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재학증명서를 함께 제출해야 함. 실적심사물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지도교수가 서명 또는 날인한 추천서(pdf 등 파일 형태 가능)도 함께 제출해야 함
  5. 5) 제출 방법: 논문(표지, 초록, 참고문헌 포함) 파일을 e-mail에 첨부하여 제출하되, e-mail 제목 및 파일 제목을 <제8회 학봉상 법학논문부문 공모 논문: “논문 제목, 저자 이름”>으로 하여야 함. 해당 e-mail 본문에는 위 표지와 별도로 저자(팀 참가의 경우 책임저자)의 이름, 주소, e-mail 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하여야 함
주의사항
  1. 1) 응모 논문은 반환이 불가함.
  2. 2) 시상 논문의 저작권은 저작자에 속하나, 서울법대(학봉상 운영위원회)는 해당 논문의 복제권, 배포권을 가짐.
  3. 3) 시상 논문은 서울법대(학봉상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는 웹사이트에 무상으로 전면 공개할 예정이며, 또한 필요 시 출판할 계획임.
  4. 4) 학봉상 법학논문부문 공모 취지에 대하여는 홈페이지(http://law.snu.ac.kr/hb_award/) 참조
언론보도 부문 공모내역
응모자격
  1. 신문, 방송, 통신, 인터넷, 시사잡지 등 언론사와 언론인 및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언론인. 언론사, 단체, 부서, 언론인 개인 등 어느 차원에서도 응모가 가능하나 수상시 해당 보도가 아래 ‘대상 보도’ 3)항 요건을 충족해야 함
    ※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후보작을 발굴하여 자유 양식의 추천서를 통해 심사위원회에 추천할 수 있음. 심사위원회는 후보작으로 추천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보도 제작자에 의견을 전달하여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대상 보도
  1. 1)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인쇄매체, 인터넷, 방송에서 발표된 “한일관계”를 주제로 한 보도
  2. 2) 시리즈 보도의 경우 2023년 8월 31일 이전에 제1회가 발표되어야 하며 동년 9월 30일까지 마지막 회 보도가 완료되어야 함
  3. 3) 본 언론보도 부문 학봉상 수상시, 서울법대(학봉상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는 웹사이트에 내용을 게재하는 것이 가능하여야 함
  4. 4) 대상 보도에는 기사, 방송 보도 외에 외부인사 컬럼, 보도다큐멘터리 등도 포함되나, 출판서적 및 영화 미디어는 대상이 아님
제출물
  1. 1) 추천서(유첨 양식. 제작자 복수 경우 인적사항 양식 별첨)
  2. 2) 추천 보도 자료
    • - 기사 보도: 추천기사를 A4 원고형식 PDF File로 송부. 신문, 잡지 게재 기사는 제출할 PDF File에 기사 게재 지면을 첨부
    • - 시리즈 기사, 연재기사(컬럼)의 경우 대표작 3개까지 복수 추천이 가능하며, 그 경우 각 기사를 개별 파일로 만들지 말고 단일 파일로 묶어서 제출할 것
    • - 방송 보도: 방송보도물 영상 File 및 방송보도 원고 PDF File 제출. 영상 File은 720p MP4 포맷으로 제출. 해당 부분만 편집하여 송부하여야 하며 용량제한이 있으므로 주의 요.
      ※ 상기 추천서와 자료를 E-mail에 첨부하여 제출. 첨부자료 용량을 최대 1GB를 초과하지 말 것. 특히 방송 보도물 영상 File은 용량 제한에 주의할것. 제출물은 반환이 불가함.
심사기준
  1. 1) 주제에 대한 문제의식, 접근방법의 독창성 및 논리성.
  2. 2) 정보의 정확성과 현황 분석의 객관성, 합당성, 새로운 시각의 제공
  3. 3) 주장이나 제안의 현실성과 효용성.
주의사항
  1. 1) 수상 보도에 대하여는 서울법대(학봉상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는 웹사이트에 내용 전부를 게재할 예정.
  2. 2) 학봉상 수상 보도가 아니더라도 심사위원회가 추천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상기 웹사이트에서 제목과 링크를 소개하거나 저작권자가 승락하는 경우에는 그 내용을 소개할 예정임
문의 및 제출처
  • 문의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학봉상 운영위원회 사무국(02-880-6866)
  • 제출처 : 모집기간 내 hakbongprize@snu.ac.kr 로 이메일 제출
주최 및 후원
  • 주최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 후원 :
    - 재단법인 학봉장학회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제8회 논문·논단부문)
    -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제8회 논문·논단부문)
  • 협찬 :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언론보도부문)

제8회 학봉상 논문·논단부문 주제해설

"한국사회와 인구"

미국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2022년 5월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트위터에 올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보다 훨씬 전인 2006년 영국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한국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매해 세계 최저 신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6월 전국 출생아 수는 12만7138명으로 1년 전보다 8116명(-6.0%) 감소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후 역대 최저입니다. 2021년 합계출산율 0.81명도 세계 평균 2.32명보다 낮은 최하위 수치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앞으로 불과 3년 뒤인 2025년 한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되며 2030년엔 노령화 지수(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가 301.6으로 노인대국 일본(293.9)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의 사례는 유난히 독보적이어서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이 힘듭니다. 하지만 인구감소는 피할 수 없는‘정해진 미래’라는 점에서 이것이 야기할 문제들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합니다.

노동인구가 줄어드니 산업 활동이 정체되고 성장률은 떨어질 것이며 지역사회 소멸 가능성, 사회보장 시스템 붕괴 우려 등 주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문제가 부각될 것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이는 사회 전체로 볼 때는 핵심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치안, 문화, 교육, 일상생활, 복지, 정치, 국제관계, 군사, 환경 등 온갖 측면의 문제를 야기시킬 것이라 보여 집니다.

이제는 ‘극복’ 못지않게 ‘적응 또는 연착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가지만 뚜렷한 전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저출산 정책에 13년간 143조가 투입되었다고 하는데 해결책이 안보이고 정치 지도층의 관심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해야 할 시점입니다.

학봉상은 본격적으로 한국의 인구문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구 문제의 배경과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어서 단순한 아동양육지원 정책이나 주택지원, 근로환경개선, 이민촉진 정책 등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원인분석에서부터 과연 저출산 대책이 필요한지 밑바닥에서부터 고민하는 목소리들도 듣고 싶습니다. 대책이 있다면 어디서부터 무엇을 해야할지 좋은 아이디어를 듣고 싶습니다. 그렇게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왜 매년 최저 합계출산율을 갈아치우고 있는지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가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에 동감하지만 사회 시스템이 바뀌었고, 그 안에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과연 젊은 세대들이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여건만 만들어지면 해결될까요?인구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미래문제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방,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그리고 젠더 문제의 극복 등, 양극화 사회, 불평등 사회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인구문제의 해결은 한국사회의 근본적인 체계, 시스템을 바꾸고 재구축해서 궁극적으로 모든 젊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미래에 꿈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 지난한 작업일 것입니다. 또한 인구문제는 현재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인 정치인, 관료, 기업인, 노동자 등 50대, 60대 이상이 직면할 문제가 아니라 젊은 층과 앞으로 태어날 세대가 부딪칠 문제입니다. 따라서 기득권을 가진 중장년 세대가 자기희생을 치러야 할 문제인데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그 변화가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그것을 억제 또는 지연시키거나 또는 사회의 구조자체를 바꿔나가기 위해서는 어떤 방안이 있는지는 물론 인구문제가 과연 진짜 문제인지, 축소사회로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길은 없는지, 오히려 그것이 바람직하지는 않는지 다양한 앵글을 담은 논고들을 환영합니다.

그리하여 인구학 연구자만이 아니라 문제 주변의 경제학, 사회학, 정치외교학, 군사학, 인류학, 사회심리학과 사회철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연구자들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제8회 학봉상에서는 실증적인 연구논문 만이 아니라, ‘자유논단 부문’을 신설해 연구자뿐 아니라 각종 매체를 통해 발표된 기사를 비롯해 인구문제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글들도 받을 예정입니다. 내용을 뒷받침하는 학술적인 데이타 제시는 필요 없으나 일정한 근거를 제시하면서, 주제의 이해나 문제점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이나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대응을 도모할 수 있는 제안을 담은 글들을 기대합니다.

제8회 학봉상 언론보도부문 주제해설

"한일관계"

한일 갈등은 현재진행형입니다. 개별적으로 해결될 것도 있겠지만, 총체적으로는 상황이 풀릴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국면입니다.

좋든 싫든 일본이 근대 이후 대한민국의 사회·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측면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한일간에는 상호 재평가나 존중, 새로운 발견에 의한 교류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다른 한편 불신과 반목, 멸시와 적개심도 거듭거듭 부각되어 왔습니다. 화합과 갈등이라는 이 두 실타래는 긴 역사로 형성된 두 나라의 숙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일관계는 결국 양 국민들이 서로 상대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라는 집단적 사고의 결과물입니다. 이 집단사고를 반영하고 다시 확대 또는 축소 재생산하는 것이 언론입니다. 한일 두 나라 언론의 상대국에 대한 보도는 한일 관계를 재정립하고 양국 간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는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다른 한편 때로는 두 나라 사이의 의심과 알력을 앞장서서 유지·확대시켜 오기도 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는 정책결정 과정의 핵심은 국민 여론입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전 지구적 사태를 겪으면서 국제관계, 나아가 사회경제문화 총체가 AC(After Corona), BC(Before Corona)로 나눠질 것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여러 방면에서 전환점에 도달해 있는 한일 양국 관계를 어떻게 재구축해야 하는지, 우리의 판단과 선택은 대한민국의 미래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와 온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한일양국 국민들이 서로 존중하는 화합과 공생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면 더 밝은 미래와 더 행복한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언론이 문제해결의 공론장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새삼 커지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서울법대는 재단법인 학봉장학회의 후원으로 재일동포 기업인 고 학봉 이기학 선생(1928~2012)의 철학과 이념을 기리고 그 뜻을 받드는 학봉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봉상은 대한민국이 직면하는 심각한 여러 사회문제에 대해 근원적인 답을 찾는 연구논문을 모집하여 해마다 시상하고 있고, 2020년부터는 위와 같은 마음을 담아 신규로 언론보도부문을 신설하기로 하였습니다. 학봉상은 훌륭한 인사나 업적을 치하하자는 상이 아닙니다. 학봉상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온갖 문제에 뭔가 새로운 담론을 제기하고 새로운 해결방법을 찾아보자는 상입니다.

우리가 언론보도부문을 신설하면서 그 대상을 바람직한 대일본관계 구축을 위하여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한정한 것은 꼬일대로 꼬인 양국의 관계를 바로잡는 것이 오늘 현재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과제 가운데 하나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한일관계에 관한 좋은 보도, 우수한 보도를 선별해서 시상함으로써 좋은 세상을 이루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준비중 입니다.


08826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 TEL : 02-880-7536(일반대학원), 7537(수업), 7538(장학,학생), 7539(법학전문대학원), 7534(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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