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사회: 일, 가정, 삶의 균형(Work-Family-Life balance)"
논문공모 | 연구자부문 우수상* |
상금 수상작당 2,000만 원 |
1~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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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부문 우수상* |
상금 수상작당 1,000만 원 |
1~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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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상금 3,000만 원 |
해당작이 있는 경우 우수상 상금에 추가하여 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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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지원 |
지원대상당 2,500만 원 이내 |
1~2편 |
* 우수상 수상작이 없을 경우 논문 1~2편에 대하여 각각 장려상 및 상금(연구자부문 1,000만 원, 일반부문 500만 원) 수여
※ 이상 1. 2. 에서 응모자의 국적 및 거주지역은 묻지 않음.
학봉상은 재일동포 실업가이셨던 故 학봉 이기학 선생(1928~2012)의 철학과 이념을 기리고 소중한 뜻을 계승하고자 만들어진 상입니다. 서울법대는, 더불어 사는 나눔의 삶을 추구하면서 차별없는 사회, 기회의 균등, 인간의 존엄성을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긴 학봉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학봉상을 창설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지혜를 모으고 유연하고 창조적인 사고를 통하여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답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논문을 공모합니다.
현재 급변하는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 계층 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고, 고령화, 저출산이 문제되고 있으며, 무분별한 경쟁과 과도한 성취 지상주의가 팽배해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 문제들은 서로 교차하면서 연관된 중층적 구조를 띠고 있고, 다른 국가, 다른 지역의 문제와 얽히고 설켜 있습니다.
우리 사회와 국가가 당면해 있는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행복한 사회’로 새로이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 지도층만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들이 이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고 현실적인 해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하고자 하는 것은 책상 위의 미사여구나 독선적인 추상적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새로운 시점이나 접근방식을 제시하고, 뚜렷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들 자신마저 변화시켜나갈 수 있는 현실적인 단서, 이것이 우리가 얻고자 하는 지혜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매년 한 개씩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응할 지혜를 결집할 터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터전이 우리가 함께 사는 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장∙법학대학원장 조 홍 식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출생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지금과 같은 출생률이유지된다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소멸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노동력이 줄어들고, 경제 성장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물론 인구가 적어도 잘 사는 나라도 있으므로, 저출산 현상 자체는 문제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출산 현상의 진짜 문제는 연령별 인구 구성의 불균형입니다. 건강보험이나 연금과 같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뒷받침하는 제도들이 허물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연령별 인구 구성의 불균형은 경제 문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군사 문제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3회 학봉상은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현상과 그로 인한 사회 문제에 대하여 경제 정책, 사회 시스템과 같은 측면뿐만 아니라 이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 하나하나의 시각에서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이 저출산 사회로 접어든 배후에는 경제 불황뿐 아니라 복잡다기하고 구조적인 요인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회계층 간 불평등 문제가 고착되어 가고, 더 이상 경제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가족을 중시하였던 전통적인 가치관이 힘을 잃었으며,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대인관계는 희박해졌습니다. 지나친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부모들은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원인은 젊은이들에게 결코 녹록지 않은 우리 사회의 현실입니다. 우리 사회의 현실은 젊은이들이 결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고, 아기를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게 합니다.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면서 돌봄의 가치를 경시하는 기업 문화, 출산과 육아에 친화적이지 못한 노동시장, 출산과 육아가 단지 여자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의 인식 등의 문화적 요인들은 젊은이들이 일을 하면서 아이를 낳고 기를수 없게 합니다.
젊은이들이 일, 가정, 삶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는 어떤 사회이며, 그러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 것인가? 2017년 제3회 학봉상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생각해 보기위하여 “저출산 사회: 일, 가정, 삶의 균형(work, family, and life balance)”이라는 주제로논문공모사업, 연구지원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학봉상이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터전이 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
구 분 | 저 자 | 제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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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부문 장려상 | 원숙연 | 기혼의 취업여성이 인식하는 일-가정 상호작용과 영향요인의 차별성 |
일반부문 우수상 | 권오재 | 결혼의 계층화와 전통적 성 정체성의 고착: 부모 자산이 성인 자녀의 결혼 이행에 미치는 영향 |
일반부문 장려상 | 강태영 | 한국 사회의 비혼・저출산 가치관은 어떻게 성별과 시기에 따라 상이한가?: 조정 LASSO 회귀분석을 활용한 KGSS 2006, 2016년도 데이터 분석 |
연구지원 | 문아람, 송아영, 조유선 | 저출산 사회의 자녀 양육 부담: 교육비와 출산 결정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
연구지원 | 양현아, 권현지, 황정미, 김정혜, 전윤정 | 육아휴직 이후 무슨 일이 있었을까?: 고용유지와 젠더효과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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